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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2

이번 달, 책 <탈혼기> 이번 달, 책 이 책은 우연히 텀블벅에서 보고 제목에 반해서 구입했다. '이혼기'도 아니고 '탈혼기'라니. 신선하다 생각했는데, 인터넷에서는 쓰이는 단어였나 보다. 저자는 오랜 시간 글을 쓴 사람이어서 그런지, 본인만의 흔적이 잘 묻어나는 정갈한 글이었다. 이 책은 자전적인 내용이지만 감히 내가 생각하기엔 여성들을 위한 사랑이 가득 담긴 고백 편지 같았다. 그 사랑이 너무 충만하고 순수해서 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책은 다른 이의 삶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가장 수월하면서도 합법적인 매체이다. 그 속에서 공감이나 위로, 또는 저자가 겪은 지혜들를 너무도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도 하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겪은 일과 같지 않더라도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연결되는 부.. 2022. 8. 31.
요즘 읽는 책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요즘 읽는 책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알라딘에 북펀딩 구경하다 재미있어 보여서 산 책. 사실, 이런 공포 장르는 무슨 매체가 되었든 잘 안 읽고, 안 보려고 한다. 별로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을 걸 알기에 내용이 너무 궁금하지만 넘긴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분 건지 이 책을 보고 여름인데, 이거 읽으면 좋겠다 싶었다. 아직 읽고 있지만, 하루에 한 편씩 읽으니 감질 맛나니 좋다. 단편집은 이런 게 좋아. 하루에 많은 양을 읽는 것보다, 조금씩 읽는 게 마음이 편하니 좋다. 은근 서늘해지는 부분도 있어서 역시 이래서 여름날, 납량특집이 편성되는구나 싶었고. 생각보다 아직까진 수위가 너무 세거나 하진 않아서 다행이다. 요즘은 잘 읽지도 않았던 책을 그래도..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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