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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불안한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 쓰는 필사 취미, 불안한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쓰는 필사 나는 가끔씩 필사를 한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아무런 생각 없이 다른 이가 적은 글귀를 그저 따라 적는 것만으로 신기하게도 떨리는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다. 물론 바보 같게도 쓰고 나면 어김없이 못난 글씨들이 먼저 눈에 들어와 실망하곤 하는, 언제나 나에겐 박하게 구는 나지만. 🙄 그래도 쓰는 동안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행위 자체가 좋다. [ 배꼽을 위한 연가 5 ] 이렇게 글자들을 가득 채운 채 찍은 사진도 좋다. 사실, 못나게 쓴 글씨들을 가려 찍을 수 있어 더 좋은 걸지도. 전체 사진을 올릴 용기가 없다. 부족한 모습을 인정할 줄 아는 이가 되어야 하는데, 나는 여전히 더디다. 딥펜과 닙, 잉크, 종이만 있으면 되는 어찌하면 저렴한 취미이지만, 사람.. 2022. 7. 23.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린 취미, 인센스(Incense) ✿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린 취미, 인센스(Incense) ✿ 기분 전환에 도움 된다는 인센스, 원래 어렸을 때 절 향 냄새도 좋아했던 편이라 인센스에 도전해봤었다. 2021년도에 니폰코도의 선향 인센스 스틱을 구입. 🪔 [ ✿ ⁎° ✿ ⁎° ✿ ⁎° ] 인센스는 죽향, 선향, 콘 모양의 인센스로 나뉘는데 그 차이는, 죽향은 대나무 막대에 향료를 반죽한 것이고, 선향은 사진과 같이 우드 파우더와 향료만 반죽해 길게 뽑아낸 인센스이다. 죽향은 다 태워도 막대가 남지만, 선향은 재만 남긴다. (외형으로 쉽게 구분 가능하다.) 선향은 가루 반죽이 뭉쳐져 있는 형태라 쉽게 부서진다. 콘은 원뿔 모양의 반죽이 뭉쳐있는 모습인데, 앞의 두 종류에 비해선 덜 사용되는 듯. (이 외에도 나무 그대로의 천연 인센스 스틱도 .. 2022. 6. 27.
취미, 다이소 보석 십자수 DIY 세트 (저녁 하늘) 취미, 다이소 보석 십자수 DIY 세트 (저녁 하늘) ☁🌦🌥 ☁🌥🌦☁ ☁🌦🌥 ☁🌥🌦☁ 무기력할 땐 DIY 키트가 도움이 된다. 보장된 성공, 확실한 취미의 영역. 요즘 무기력함이 도졌길래 구입한 지 한 달 정도 된 묵혀둔 다이소 보석 십자수를 만들었다. (게으른 인간에겐 이 정도의 묵힘이란 일상적인 것 😶) 쉽게 생각했는데 큰코다쳤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완성하니 내 목은 숙이고 하느라 너덜너덜 해졌다. 😂 사진의 붉은색 고체 풀을 동봉된 펜으로 찍어 풀을 넣고 그걸로 보석을 찍어서 그림판 위에 붙이면 된다. 그림판에는 끈적한 접착제가 발라져 있다. 판에 보석을 조금 붓고 흔들면 알아서 양각된 선 사이로 정렬된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힘들었고 완성하니 예뻤다. 나는 가끔씩 이런 DIY 키트를 구입해서..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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