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음식] 요거베리 비건 요거트 스타터 후기 (내 돈 내산)
가격 : 1박스(15개입) / 15,800원
구매처 : 네이버 스토어 휴럼 스토어
재구매 의사 : 💚💚💚💚💚
*개인의 생각은 모두 다르며,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조리방법
발호용기에 두유 또는 우유 900ml와 스타터 1포를 넣고 잘 섞은 후 요거트 메이커에 약 8~10시간 발효 |
미세 팁
1. 가루 제품은 잘 섞는 것이 중요하다. 두유를 조금 부은 후 용기 밑을 보며 다 섞인 것을 확인 후 남은 두유를 부어주자.
두유도 꼭 흔들어 섞은 후 부어주자.
2. 만드는 데에는 날씨 영향이 매우 크다. 추울 때는 길게 더울 때는 짧게 시간을 잡자.
3. 안 만들어진다고 두 포씩 넣지 말자. 시간을 오래 두면 결국 만들어지긴 한다. 과발효가 될 수 있음에는 주의.
4. 냉장실에 하루 후숙 시 유청의 시큼한 맛이 덜 함.
요거트를 자주 해서 먹는 편인데 혹시 비건 요거트는 없을까 해서 찾아보니
국내 제품은 이곳에서 나오는 제품밖에 없는 듯하다.
그래서 바로 구매.
한 박스에 15포가 들어있고 개인적으론 한 번 재사용해서 먹기 때문에 30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약간 미색의 가루가 들어있다.
우유로도 가능하지만 비건 요거트 제품인 만큼 두유로 만들어 줬다.
판매 페이지에도 나와 있지만 가능한 원액 두유 함량이 높을수록 쫀쫀하면서 요거트 성공확률이 높기 때문에 많이들 매일 두유로 만드는 듯 보였다.
알기로는 매일 두유가 원액 두유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알고 있다. 👍
요거트 스타터로 만들 시 중요한 점은 밑에 가루가 생각보다 잘 안 섞이기 때문에 조금만 두유를 붓고 밑을 잘 봐주며 가루가 다 섞인 후 남은 두유를 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온도 조절이 가능한 요거트 메이커를 최근 구입했기에 이렇게 문의를 했었고 답변은 이렇게 왔다.
요거트 메이커로 만드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그래도 여러번 요거트 스타터로 만든 전적이 있기 때문에 매우 쉬울 거라 생각했다.
근데 웬걸..
28℃로 8시간씩 두 번이나 했는데 안 됐다.
아마 날씨가 추워 그런 듯했고 30℃로 2시간 더 두니 말캉한 요거트가 완성됐다.
그 뒤에 또 새로 만들어 봤는데 30℃로 10시간 설정 시에도 되지 않았고 2시간 더 두니 되는 걸 보니 날씨 요인이 커서 유동성 있게 시간을 설정해야 할 듯하다.
아니면 40℃로 8시간 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제품과 같이 팔던 요거트메이커 제품은 뜨거운 물로 만드는 제품이었는데 개인적으론 날씨가 추울 때는 물이 금방 식어서 만들 수 있을까 싶고 후기에도 잘 되지 않았다는 글을 보면 추운 겨울이나 쌀쌀한 봄, 가을은 온도 유지 요거트 메이커가 없으면 만들기 쉽지 않을 듯하다.
전에 쓰던 스타터는 실온에 두기만 해도 발효가 되는 제품이어서 날씨 영향이 매우 컸었다.
추운 날은 이틀 정도 둔 적도 있고 자칫하면 과발효가 되기 십상이어서 시큼 시큼했는데 이번에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발효가 잘 안 되어서 한 포 더 넣은 적도 있는데 한 포 더 넣는 것보다는 시간을 더 두는 것이 더 효과적인 듯하다.
괜히 한 포 더 낭비하는 것이 아깝기도 하고 10시간 설정해도 그냥 두유 넣은 것처럼 찰랑거리던 것이 2시간 더 두니 요거트가 되는 걸 보면 딱 그 발효가 이루어지는 그 시간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인 듯하다.
온도 조절 요거트 메이커도 날씨 영향을 받기 때문에 몇 시간 면 도 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내 경험 상
시중 요거트 제품 + 우유 = 40℃로 8시간 (추운 날씨에도 잘 되었음, 과발효 없었음)
실온 스타터 제품 + 우유 = 여름에는 담요로 감싸고 직사광선을 피하는 곳에 하루 정도.
겨울은 이틀 둔 적도 있음.
오래 두면 결국 되긴 되나 과발효가 있기도 함.
비건 요거트 제품 + 두유 = 28℃로 8시간 +8시간 + 30℃로 2시간 (추운 날씨, 과발효 없었음)
30℃로 10시간 + 2시간 (추운 날씨, 과발효 없었음)
경험 상 시간을 오래 두면 발효가 되긴 하나 과발효 되지 않는 선이 중요하다.
2022 . 03 . 10 추가
30℃로 12시간 + 2시간 (12시간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안 돼서 의아했다. 날씨가 더 따뜻해졌는데.. 2시간 더 하니 됐음)
40℃로 8시간(요거트 메이커 기본 설정) (발효는 잘 되나 온도가 높은지 거품이 생긴 것이 약간 부글 부글했던 듯하다)
성공 시 탱글한 요거트가 완성된다! 🤩
내가 만들었던 일반적인 요거트에 비해 매우 탱글 하게 만들어진다.
후숙 하면 살짝 더 탱글 해지는데 순두부 같은 재질.
매일 두유라 그런 듯.
향과 맛은 두유 + 유청의 맛이다.
두유라서 향이 우유보다 진하기 때문에 유청의 시큼한 맛이 매우 줄어든다.
그릭 요거트로도 만들어 봤는데 되직하게 만들어져 그런지 유청 자체도 좀 적다.
가족 모두 먹자마자 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릭 요거트는 정말 극강의 진한 맛이었다.
신 맛이 전혀 없어서 부드러운 두유 크림 먹는 느낌 같은 맛이었다.
개인적으론 그냥 요거트보단 그릭 요거트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두유 요거트는 향과 맛이 진해서 오히려 그냥 먹는 게 더 좋았다.
유청도 버려질 일 없기도 하고 유청 자체에 영양분이 많아서 먹는 것이 좋기도 하기에 앞으로는 이 제품으로 계속 요거트를 만들어 먹지 않을까 싶다.
두유 향 자체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크게 불호이지 않을 듯싶다.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 🤍
- 입맛이란 건 매우 주관적인 것이니 부디 다양한 비건 식품에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피가 섞인 가족도 다 다르더라고요.
도전해보면 추억이란 게 생겨 좋더라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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