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는 무슨 맛일까?

 

용과는 무슨 맛일까?

 

나는 과일이라면 다 좋아한다. (사과, 배 빼고) 열대 과일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가격 탓에 자주 사 먹지는 못하는데, 홈플러스에서 용과를 싸게 팔길래 가족이 사다 줬다. (가족 만세!) 용과는 처음 먹어 본지라 맛이 너무 궁금했다. 용과의 맛은 보통 '無맛' 별 맛이 없다라고들 표현하는데, 그래서 더욱 그랬다.

용과사진

내가 산 건 후숙이 되어있는 애라 바로 잘라줬다. 자르는 건 망고랑 굉장히 비슷하다. 매우 무르고 부드럽다. 향도 그다지 안 난다. 과일의 풋내만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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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은 키위랑 굉장히 흡사하고 씨가 박혀있어 패션후르츠처럼 씹히는 맛이 있다. 맛이 정말 없나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굉장히 은은하지만 단 맛이 있다. 푸릇한 향도 나고, 맛이 굉장히 연한 무화과 느낌도 났다. 개인적으로는 역시나 과일은 옳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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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는 선인장의 열매라고 한다. 줄기에 달린 모습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용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생각해보면 선인장의 열매는 처음 먹어보네. 신기하다. 열대 과일을 먹을 때면 언제나 동남아인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 동남아 여행, 가보고 싶다. 만약에 가면 배탈 날 만큼 열대 과일을 잔뜩 집어 먹을 것이다!

아, 리치는 공복이나 한번에 많이 먹으면 안 되니 그것만 주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