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평온액' 후기
'안정액'과 비슷한 성분과 용량이라는 말에 산 평온액.
가족이 사다 준거라 가격은 잘 모르지만, '안정액'은 한 병에 3천 원이었나? 꽤나 가격이 있었다. '안정엑스액'은 근처 약국엔 어디에도 팔지 않았고 이 제품이 같은 거라는 약사 선생님의 말에 샀다고 한다.
맛은 '안정액'이랑 거의 흡사하다. 약간 덜 묽은 정도의 차이.
전형적인 한약의 맛.
용량이 더 적다 해도 더 쓰거나 하지는 않았던 듯하다.
효과도 '안정액'이라 비슷한 느낌이다.
(크게 잘 모르겠지만 묘하게 더 나은 거 같은 느낌.)
'안정액'은 5~6병 정도 먹어 봤지만 이게 효과가 있는 건가 싶다가도 없다고 단정 짓기도 애매한 선의 제품이었다.
얘도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문제는, 이 약의 효과보다 잘 안 챙겨 먹는 나에게 있다.
영양제도 꾸준히 못 먹는 나는 가끔씩 나의 상태를 알아차려서 이걸 먹기에는 너무 둔하다.
매일 먹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영양제도 처방약도 아니라 그래도 될까 싶고 그렇게 되면 가격 부담도 꽤나 된다.
어차피 상태 좋은 날이 드물기에, 우울감에 좋다는 영양제를 사서 먹는 게 낫겠다 싶어 '트립토판' 영양제를 샀다.
전에도 영양제를 안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만 죄다 6개월을 못 넘긴 듯.
만성적인 우울감이나 불안에 궁여지책으로 먹기보다 큰 일 있을 때, 가끔씩 청심환은 너무 기분이 늘어지고 졸려서 못 먹을 때 먹기 좋을 듯.
물론, 그 목적으로 나온 제품이긴 하지만. 😂
병원을 가야 하는데, 너무 오래 되어 버려서 나와 구분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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