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을 받다(+티스토리 자체 광고 시행)
- 6월 27일부로 '티스토리 자체 광고'가 붙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게시글의 상, 하단 중 랜덤으로 본인들의 광고를 게재하여 수익은 티스토리가 전부 가져가는 규정인데요. 전부터 우려가 높았지만 결국 강행되었고 6월 27일 오늘부터 시행되고 말았네요. 우연찮게도(?) 비슷한 시기에 제가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연관되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관련 공지 댓글을 보면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이 있어 제 상황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광고 게재 제한
애드센스 승인 후 1년 이상 운영하면서 처음 받아보는 광고 게재 제한입니다. '무효 트래픽 문제로 인해 현재 계정에서 광고 게재가 제한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현재 제 상태입니다. 무효 트래픽이란 근거가 보이지 않는 트래픽을 의미합니다. 블로그 글로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를 목적으로 거짓 유입을 시켰다든가, 광고를 게재자(자신) 혹은 지인을 이용하여 클릭했다든가 할 때 주는 패널티인 것입니다.
광고 노출수 변화
6월 25일 시행되었다곤 하지만 눈에 띄는 노출수 변화는 26일부터 시작됩니다. 페이지뷰는 400대이지만 노출수는 600 정도입니다. 그리고 현재 시간 페이지뷰 291 노출수 15를 기록하였고, 제가 단 모든 광고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효 트래픽의 근거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애드센스 측에서 무효 트래픽으로 판단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먼저 스스로 문제 삼을 일을 한 적은 없습니다.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거나 의도적으로 광고를 클릭하거나, 일명 '품앗이'라고 하는 블로거끼리의 소통도 일절 하지 않습니다. 혹여 제 글이 시기와 맞아 큰 이슈가 되었다든가 한 일도 없었죠. 근래 몇 달간 방문수를 보면 평범한 편입니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타인의 애드센스를 정지시키기 위해 행동하는 경우도 있다곤 하지만, 이 소통도 없는 조그만 블로그에 그런 수고스러운 일을 하리란 생각되지 않습니다.
현재 유일하게 의심되는 것은 '티스토리 자체광고'입니다. 해당 공지글 댓글에 저와 비슷한 경우라는 글들이 꽤나 달리는 것을 보면요. 주로 수동으로 광고를 삽입하는 분들에게 해당되는 듯합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광고를 연달아 삽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데 티스토리 자체 광고는 글 본문의 상단 혹은 하단에 랜덤하게 달리게 됩니다. 수동으로 코드를 삽입하는 분들 중 이중 광고로 인식되어 게재 제한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있고, 제 생각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체 광고 시행일과 게재 제한일이 어긋나는 것이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만약 그 이유라면 수동 광고 방식뿐 아니라 추후 자동 광고 방식도 애드센스 측에서 문제 삼을지 알 수 없고, 결국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뺄 수는 없으니 블로거의 상, 하단 광고를 빼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게 됩니다. 이는 티스토리 측에서 블로거의 광고 게재엔 변화가 없을 거란 공지도 지켜지지 않을뿐더러 애초에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티스토리 자체 광고'의 명분마저도 흐릿해지는 일이 되겠지요.
광고 게재 제한 푸는 방법은 있을까
안타깝게도 광고 게재 제한을 풀기 위해 이용자가 할 수 있는 조치는 그다지 없습니다. 애드센스 측에서 주기적으로 사이트를 확인하여 문제 되는 행동이 지속되지 않는다 판단되면 제한을 풀어주기에 시일이 얼마나 걸릴 지도 알 수 없고, 저의 경우 이유를 알 수 없기에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저는 최상단 광고를 달지 않고 머리글 다음에 광고를 게재하기 때문에 최하단의 광고 코드를 삭제한 뒤 게재 제한이 풀리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에 제 광고는 사라지고 티스토리 자체 광고라곤 하지만 티스토리 계정의 구글 애드센스 광고만 달리는 상황에 심정이 어수선하네요. 차라리 월정액으로 이용하라면 기꺼이 받아들였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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