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여름엔, 트렁크 🩲
나는 평생을 삼각 속옷만 입었다.
원래도 속옷이 끼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항상 큰 사이즈로 입었던 나지만,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고 불편해도 의심한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시중의 여성 팬티는 전부 삼각뿐이었다.)
비교적 최근에 사각팬티가 유행하자 그제야 '오 왜 여자 속옷은 그동안 전부 삼각이었지?' 싶었다.
사각이 유행해도 한동안은 구입하지 않다가 한 번 구입했었는데, 실망이었다. 😕
다리 부분이 너무 제멋대로 올라가서 불편했었기 때문이었다.
(그 뒤론 다른 제품을 시도해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acbf(퓨즈서울) 트렁크를 보고 구매했는데, 정말 '이게 웬걸, 너무 좋다.' 🤩
신세계에 눈을 뜬 기분이었다.
압박이 없는 그 기분은 너무나 나에겐 새로왔다.
그 뒤로 바로 더 구입해서 총 5벌로 작년을 잘 보내고, 이번에는 새로운 트렁크를 더 구입해서 매일매일 너무 편하게 입고 있다.
아무리 큰 사이즈의 삼각이어도 트렁크엔 비할 게 못됐다.
추추. 👍
내가 구입한 트렁크는 ACBF(퓨즈서울) 산뜻한 트렁크와 버터샵 파자마팬츠로 간단히 후기도 함께 남긴다.
ACBF 트렁크와 버터샵 트렁크는 다른 천이라 비교하긴 애매하지만,
ACBF는 까슬한 천이다. 부드럽지는 않지만, 피부에 자극이 될 만큼 거칠지도 않다.
(입으면 별 큰 느낌이 없다.)
버터샵은 면이라 굉장히 부드럽다.
둘 다 굉장히 얇지만 버터샵이 좀 더 바지 같은 느낌이라 ACBF 트렁크가 더 입지 않은 것처럼 가볍다.
ACBF는 세탁을 해도 비교적 보풀이나 손상이 덜 한 반면 버터샵은 보풀이 잘 일어난다.
(재질이 그래서 어쩔 수 없는 듯.)
ACBF는 생리대는 착용할 수는 있지만 사이즈가 나에게 큰 편이라 딱히 착용해본 적은 아직 없다.
(딱히 편하진 않을 듯하다, 여유 공간이 남아서 돌아다님.)
버터샵은 생리대 착용 X
ACBF의 사이즈는 넉넉한 편이라 시중의 m을 입었다면 s를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버터샵은 개인적으로는 ACBF보다 큰 사이즈를 선택했더니 좋았다.
(사이즈가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은 집에서 트렁크만 입고 지내는데 잠옷 바지를 따로 챙길 필요 없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물론, 트렁크의 단점도 존재한다.🩳
바지 안에 입기엔 불편하다.
아무래도 통 넓은 바지가 아니라면 입기 쉽지 않다.
버터샵의 트렁크는 바지 형태라 입을 수도 없다.
날씨가 더워지니 더 바지 안에서 달라붙어 불편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통 넓은 바지를 입을 땐 무시하고 입기도 한다.
그렇지만 집에서라면 당연 최고의 속옷이라 생각한다.
특히 여름날엔.
주문내역 스샷 뜨러 가다 알게 되었지만,
ACBF의 새로운 면 트렁크와 (2022-07-01) 기준으로 기존의 트렁크를 반값 정도로 할인하고 있으니 구경해보시길!
(본인은 정가에 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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